사람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싹수는 노랄때 쳤어야 했다.
투명함을 비추어야 했다.
투명할려는 노력을 역 이용당했다.
풋내기에게..
돈은 회수를 한다.
하지만 1년 사람 농사는 망쳤다
적이었던 놈이 내편이 된다.
내가 만든 사람은
쭉정이가 되고만다.
나는 쭉정이를 다시 거둬 들인다.
냉정함은 없었던거다..애시당초부터..
긴 열병의 시작은 사람에 대한 갈증에 달렸었다.
나는 자상한게 아니고 바보가 맞다.
나는 얘기를 안해도 알아 줄 거라는 큰 착각에 빠져 살았다.
사람 냄새가 미치도록 그립다...
내가 사랑하던 그 사람의 냄새가 미치도록 그립다.
다시한번...딱 한번...만이라도.. 그사람의 등을 으스러지도록 안아주고 싶다..
그사람의 귓가에 입술을 대고 얘기하고싶다..
나는 사람에 굶주려 있었다.
감정의 절제가 한계에 다다를 무렵..
나는 언제나 보기 좋게 무너지곤 했다.
몇달간 ..지속되는 우울증의 초기 증세는
나를 송두리체 삼키고 , 그것도 모자라..
언제나 귓가에 들리는 이명을 안겨 주었다..
아니 오른쪽귀에서...이제 뒷통수 깊숙히 어딘가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것 까지 감지하고만다..
삐~~~~~~~~~~~~~~~~~~~~~~~~~~~~~~~~~~~~~~~~~
꼴 좋다.
이렇게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이제 다시 냉정한 독기를 뿜어야 한다..
다시 아침이면 아무렇지 않게
바지를 꾀어입고
웃도리를 걸치고
고장난 자크를 가진 외투를 걸치고..
목도리를 걸치고..
목이긴 신발을 신고...
가죽가방을 들고 향할 것이다.
그리고 아침을 걸르고..
점심을 건너뛰고...
다시 안되겠다 싶어서 ...
빵 몇조각 입에 넣고...
다시 화장실로 슬쩍가서 토악질을 하고..
밤 9시까지 뒤적이다가..
밥먹어야 한다는 생각도 잊은체..
택시를 잡아타고.
아무도 없는 노란 조명을 가진 거실에 돌아 온다.
오늘 노란 조명의 일부가 수명을 다했다.
그리고..
끊었던 담배를 연거푸 피워 없에고..
물을 한컵 마시고...
침대로 향한다.
불을 다 끈상태로..
그리고..
못견디는 이명에..
다시 불을 키고
작은 노트북을 끌어온다.
...그리고 무의미한 메일 박스를 뒤진다.
그리고 지난 편지들을 ...
전부 읽어야 한다...
전부 읽어보다가 ..
이곳을 찾는다.
답장을 쓰고싶은데..
수신인은 없다.
나는
이미 세포하나까지..
사그라져 버린 것 같다..
그리고 오늘도 당연히..
밤을 세운다.
아니 중간에 잠시 눈을 감았던 2시간을 제외하고 말이다.
신기하게도 이젠 정확히 2시간만 잔다..
근데....
그 잠든 시간동안의 기억이 너무도 생상하다..
그리고...
당연히 귓속에는..
삐~~~~~~~~~~~~~~~~~~~~~~~~~~~~~~~~~~~~~~~~~~~~~~~~~~~~~~
사람을 품어봐야
이 소리가 멈출까?
이 우울한 블러그는
이제...
없에지도 못한다.
세상과 연결된
유일한 나의 속마음이다.
reset.
삐~~~~~~~~~~~~~~~~~~~~~~~~~~~~~~~~~~~~~~~~~~~~~~~~~~~~~~~~~~~~~~~~~~~~~~~~~~~~~~~~~~~~~~~~~~~~~~~~~~~~~~~~~~~~~~~~~~~~~~~~~~~~~~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고 정 희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기다림이 불이 되는 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 불 다 사그러질 때까지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떠오르는 법을 익혔다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침이면
나는 원목으로 언덕 위에 쓰러져
따스한 햇빛을 덮고 누웠고
누군가 내 이름을 호명하는 밤이면
나는 너에게로 가까이 가기 위하여
빗장 밖으로 사다리를 내렸다
달빛 아래서나 가로수 밑에서
불쑥불쑥 다가왔다가
이내 허공중에 흩어지는 너,
네가 그리우면 나는 또 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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